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Dave의 자작시

[Dave의 자작시] 그대 그리운 자리에

Dave Seong 2022. 4. 24. 16:54

# 161. 새로운 날의 그리움이 맺히는 자리에.

 

[ 그대 그리운 자리에 ]

 

성열민

 

말하지 못한 마음이라면

그리워하지 않겠어요

 

그리워하지 못할 추억이라면

멀어진 모습 지워야죠

 

다른 날에

또 다른 날에

다시 못 올 그리운 날에

 

그대 그리운 자리에 머무른

나의 모습 이젠 싫어요

 

부르지 못할 이름이라면

잊혀진 날의 아픔이겠죠

 

다시 못 볼 사람이라면

가슴 맺혀 눈물이 나요

 

다른 곳에

또 다른 곳에

다시 못 볼 그리운 곳에

 

당신 떠나던 그 곳에 남은

그대 모습 그리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