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Dave의 자작시

[Dave의 자작시] 그리움이 되는 하루가

Dave Seong 2022. 12. 7. 10:43

# 243. 넘실대는 술잔마저 그리움이 되면.

 

[ 그리움이 되는 하루가 ]

 

성 열 민

 

그리움의 말이

노래가 되는 날에는

창 밖 풍경이

친구가 된다

 

서산 넘어

물들은 노을빛에

젖어드는 마음마저

노래가 된다

 

그리움의 노래가

친구가 되는 날에는

별 빛 반짝이는

하늘이 된다

 

어두운 밤

비춰주는 달빛에

넘실대는 술잔마저

그리움이 된다

 

#그리움 #노래 #별빛 #술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