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Dave의 자작시

[Dave의 자작시] 그대 그리움

Dave Seong 2022. 3. 26. 20:42

#152. 말하지 못한 그리움들.

[ 그대 그리움 ]

 

                                                성열민

 

나 사는 일이 그러한 까닭에

그리움을 말하지 못했어요

 

서러운 밤이 남은 이유로

머무르지 못할 걸음을

나서야 했었기에

 

나 떠나온 인연 하나 없어

그리움을 전하지 못했어요

 

시린 고독과 아픈 상처가

다가서지 못할 슬픔을

남겨주었기 때문에

 

언제일지 모를

함께할 날의 약속이

 

영원할 수 없었던

추억에 머무른 시간들이

 

감출 수 없는

눈물이 되는 이유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