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4. 글을 짓는 일이 슬픔에 가까운 것은, 아픔을 위로하는 방법이기에.

[ 글을 짓는 일 ]
성 열 민
글을 짓는 일은
밥을 짓는 일
텅빈 가슴에
눈물을 채우는 일
글을 쓰는 일은
꿈을 꾸는 일
사막 같은 갈증을
달래주는 일
모진 세상에
눈물이 되는
아픔을 달래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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