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Dave의 자작시

[Dave의 자작시] 마음에 피는 꽃

Dave Seong 2021. 2. 23. 18:01

# 50. 누구나 살면서 피우는 꽃이 있어.

[ 마음에 피는 꽃 ]

2021년 2월 23일

               성열민

 

살면서 키우는 꽃이 있어

물을 주고 햇볕을 쬐어

꽃을 피우지

누구의 희망이 되고

누구의 기쁨이 되지

바라보는 것이 어려워

바람에 잎이 질까

뙤약볓에 마르지 않을까

보고 또 바라보는

마음에 피는 꽃

 

살면서 피우는 꽃이 있어

모진 비바람 견뎌낸 가지에서

따스한 온정 같은 봄볓에

잎을 피우지

누구의 보람이 되고

누구의 기쁨이 되지

다가서는 것이 어려워

시들어 잎이 질까

바람에 흩어지지 않을까

보고 또 바라보는

마음에 피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