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e의 자작시] 세월을 걷는다 # 410. 지나온 삶을 따라 걷는 길에는. [ 세월을 걷는다 / 성열민 ] 세월을 걷는다 지난 날의 고통과 후회의 시간 속에서 아픔을 씻는다 모진 시련속에 분노와 연민으로 오늘을 보낸다 떠난 후회와 다시 못 올 미련으로 하루를 채운다 눈물 어린 슬픔과 그리운 날의 추억으로 #세월 #아픔 #오늘 #하루 Dave의 자작시 2024.01.20
[Dave의 자작시] 아무렇지 않다면 # 370. 기억해야 하는 일과 기억하지 않는 일. [ 아무렇지 않다면 ] 성 열 민 아무렇지 않은 일은 기억하지 않아 슬픔과 눈물로 글을 적으면 새겨진 기억의 파편이 파고드는 것을 막을 수 없어 아무도 기억하지 않으면 사라지고 말아 세상이 아픔을 펼쳐 놓으면 남겨진 슬픔의 세월이 잊을 수 없는 아픔을 남기는걸 #기억 #슬픔 #파편 #세월 Dave의 자작시 2023.09.26
[Dave의 자작시] 산등성 철탑 # 353. 쉴 틈 없는 전력망을 지탱하는 철탑들이. [ 산등성 철탑 ] 성 열 민 산등성 철탑은 움직이지 못한다 지탱하는 받침만이 유일한 기반이다 아무도 묻지 않는 세월의 무게를 견디며 그 자리에 멈추어 있다 출렁이는 송전선은 멈추지 못한다 쉴 틈 없는 전력망을 버티고 있다 그림자 하나 드리우지 못하는 허공에서 바람에 출렁이는 내색조차 하지 않는다 #철탑 #세월 #허공 #자리 Dave의 자작시 2023.08.21
[Dave의 자작시] 그 오랜 세월동안 # 115. 그 오랜 세월동안 인연이 닿아서. [ 그 오랜 세월 ] 천 년의 세월이라면 그 많은 인연을 멀리한 채 닿은 그림자 자욱마다 꽃이 피었을텐데 만 년의 흔적이라면 그 많은 눈물 숨긴 채 남은 이야기 밤을 새워 들려 주었을텐데 반 평생 짧은 순간 돌아온 곳에 남은 이야기 가득 하기만 해 2021년 8월 26일 성열민 지음 Dave의 자작시 2021.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