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세월 4

[Dave의 자작시] 아무렇지 않다면

# 370. 기억해야 하는 일과 기억하지 않는 일. [ 아무렇지 않다면 ] 성 열 민 아무렇지 않은 일은 기억하지 않아 슬픔과 눈물로 글을 적으면 새겨진 기억의 파편이 파고드는 것을 막을 수 없어 아무도 기억하지 않으면 사라지고 말아 세상이 아픔을 펼쳐 놓으면 남겨진 슬픔의 세월이 잊을 수 없는 아픔을 남기는걸 #기억 #슬픔 #파편 #세월

Dave의 자작시 2023.09.26

[Dave의 자작시] 산등성 철탑

# 353. 쉴 틈 없는 전력망을 지탱하는 철탑들이. [ 산등성 철탑 ] 성 열 민 산등성 철탑은 움직이지 못한다 지탱하는 받침만이 유일한 기반이다 아무도 묻지 않는 세월의 무게를 견디며 그 자리에 멈추어 있다 출렁이는 송전선은 멈추지 못한다 쉴 틈 없는 전력망을 버티고 있다 그림자 하나 드리우지 못하는 허공에서 바람에 출렁이는 내색조차 하지 않는다 #철탑 #세월 #허공 #자리

Dave의 자작시 202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