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나무 3

[Dave의 자작시] 나무 한 그루

# 450. 나무 한 그루를 바라볼 때면. [ 나무 한 그루 ] 마음이 닿을 수 있는 곳에그리운 나무 한 그루 비, 바람, 눈을 견디며어김없이 뜨거운 햇살 가려주는그늘을 만들어 준다 눈물이 닿을 수 있는 곳에서글픈 나무 한 그루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에가지를 내어주어둥지를 허락해 준다 그리운 마음 전할 수 있는 곳에외로운 나무 한 그루 #마음 #눈물 #그리움 #나무 #한그루

Dave의 자작시 2024.05.15

[Dave의 수필] 나무를 키우는 사람들

[ 나무를 키우는 사람들 / 성열민 ] 푸른 날의 그리운 사람은 나무를 심습니다. 다녀간 자리마다 나무를 심어 푸른 숲을 만듭니다. 여름철 바람에 잎을 피우고, 겨울을 준비하며 잎을 떨구어 냅니다. 해다마 반복되는 일이지만, 해마다 다른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자라나는 크기만큼 단단히 내린 뿌리도 깊어갑니다. 자리한 곳에 잎이 무성해지면,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도 따가운 햇살을 식혀주는 반가운 인사가 됩니다. 가을 단풍 물들어 잎을 떨구어 내면, 산을 찾는 발걸음도 드물어집니다. 매서운 바람 준비할 겨를 없는 바쁜 사람들은 그저 지나가는 눈길로 계절을 바라볼 뿐이겠지요. 쌓인 눈속에 신난 아이들의 그리움으로 남기를 바래봅니다.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많은 봉우리들이 자리를 지켜 숲을 일구었습니다. 해넘어..

[Dave의 자작시] 나무 푸르를 때면

# 292. 푸르른 날들의 추억이 맺혀 흐르면. [ 나무 푸르를 때면 ] 성 열 민 강물처럼 흐르리라 지난 후회 던져버리고 너른 땅을 지나 바다로 푸른 날의 꿈들이 맺혀 흐르는 강물처럼 실록의 계절 넘쳐 흐르는 지난 아픔 털어버리고 밝은 햇살 눈이 부신 날에 피어난 꽃처럼 수줍던 미소 간직한 그리운 날에 다가서는 계절이 찾아오면 #나무 #청춘 #햇살 #미소

Dave의 자작시 202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