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 노을 진 하늘을 바라보는 그리움 가득한 일상들.
[ 홀로서기 ]
2021년 2월 3일
성열민
비운 자리가 크게만 느껴지는 것은
남은 추억이 많아서가 아니다
닿은 자리마다 피어나는 꽃이 되어
가시는 걸음마다 눈물 되어 바라보기에
남은 추억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행복한 순간이 많아서가 아니다
노을처럼 물들은 기억들이 그리워
다녀간 걸음마다 미소 짓는 까닭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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