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Dave의 자작시

[Dave의 자작시] 하루의 시간

Dave Seong 2021. 1. 7. 20:28

# 18. 다녀간 길.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되어.

[ 하루의 시간 ]

2020년 11월 21일

                성열민

 

멀어진 그림자 빛을 따라

걷는 길에 꽃이 피더이라

 

모진 바람 몰아치는 황량한

그 길에 새싹 돋아 나더이라

 

긴 세월 설움 견디며 눈물 머금은

끝이 없는 먼 걸음 향하는 길에

 

따스한 바람에 나부끼는 꽃잎 되어

가시는 길에 담긴 마음 흩어지더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