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Dave의 자작시

[Dave의 자작시] 편지를 쓰다

Dave Seong 2022. 9. 4. 16:44

# 206. 그리움이 지난 자리에 남은 흔적을 적어봅니다.

 

[ 편지를 쓰다 ]

 

성 열 민

 

머물러 다가서지 못한

그리움을 담다가

눈물로 채웠습니다

 

빈칸에 담긴 마음이

휑한 바람이

지난 자리 같아서

 

시린 계절에

꺼내어 볼 수 있게

편지를 써봅니다

 

부치지 않을 편지를

써봅니다

 

그리움을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