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Dave의 자작시

[Dave의 자작시] 매일 같은 하루가

Dave Seong 2023. 7. 18. 08:38

 # 338. 지난날의 슬픔에 무뎌진 가슴을 안고.

Pixabay 로부터 입수된  Pathawi Kongkiattikhun 님의 이미지 입니다.

 

[ 매일 같은 하루가 ]

 

성 열 민

 

하루가 지났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듯

스치는 바람처럼

 

하루를 시작합니다

무표정한 얼굴의

꼭두각시 인형처럼

 

하루를 살아갑니다

돌아갈 곳 향하는

지친 걸음을 딛으며

 

하루를 나아갑니다

이정표 하나 없는

막막한 내일을 맞이하며

 

하루를 채웁니다

지난날의 슬픔에

무뎌진 마음 달래며

 

#하루 #바람 #인형 #내일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