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8. 지난날의 슬픔에 무뎌진 가슴을 안고.
[ 매일 같은 하루가 ]
성 열 민
하루가 지났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듯
스치는 바람처럼
하루를 시작합니다
무표정한 얼굴의
꼭두각시 인형처럼
하루를 살아갑니다
돌아갈 곳 향하는
지친 걸음을 딛으며
하루를 나아갑니다
이정표 하나 없는
막막한 내일을 맞이하며
하루를 채웁니다
지난날의 슬픔에
무뎌진 마음 달래며
#하루 #바람 #인형 #내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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