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Dave의 자작시

[Dave의 자작시] 떠나온 곳에

Dave Seong 2022. 5. 30. 08:55

# 171.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 떠나온 곳에 ]

 

성 열 민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나의 세상은 바뀌어가고

 

모든 것은 머무르는데

나의 마음 기댈 곳 없어

 

머무를 수 없는 먼 곳에

남은 그리움도 흐려지고

 

알 수 없는 내일의 날들에

나의 걸음 돌이킬 수 없어

 

떠나온 것은 나인데

떠나간 것은 너인데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나의 세상은 달라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