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Dave의 자작시

[Dave의 자작시] 데이터 세대

Dave Seong 2023. 11. 9. 01:35

# 385. 데이터 기반 사회에서의 감정은 사치일까?

Pixabay 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 님의 이미지 입니다.

 

[ 데이터 세대 ]

 

성 열 민

 

다른 곳의 풍경은

이동중에 바라보는 낙원이었다

 

다른 날의 추억은

이별해야 할 그리움이 되었다

 

모든 순간의 좌표들이

모든 희망의 숫자들이

 

그저 감정 없는

거대 지표의 장식품이 되었다

 

오늘 하루의 식량은

선택할 수 없는 구속이었다

 

오늘 하루의 시간은

맞물려 움직이는 부품의 속도였다

 

모든 추억의 사진들이

모든 희망의 계획들이

 

그저 형식적인

허식의 절차일 뿐이었다

 

#풍경 #낙원 #좌표 #숫자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