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Dave의 자작시

[Dave의 자작시] 다른 봄의 시작

Dave Seong 2022. 12. 17. 19:19

# 247. 멈추어 서서 돌아볼 수 있을 때에.

 

[ 다른 봄의 시작 ]

 

성 열 민

 

젊은 날의 아픔들이

고스란히 맺힌

다른 봄이 시작되려해

 

아픔의 순간에

멈추어 서면

이별로 남으려 하겠지

 

차라리 이별 보다는

멈추어 서서

기다리는 것이 나을텐데

 

지워지는 기억보다는

머물러 서서

돌아보는 것이 나을텐데

 

#다른봄 #이별 #아픔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