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자리 3

[Dave의 자작시] 꿈을 쓰다

# 377. 나아가 향하는 길에 돌아보는 모습이. [ 꿈을 쓰다 ] 성 열 민 자리에 앉아 글을 쓰면 나를 보게 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나를 보게 됩니다 글을 쓰는 일이 결국에는 자신이 바라보는 길을 향하게 됩니다 밖으로 나가 길을 걷게 되면 나를 보게 됩니다 내일을 향해가는 나를 보게 됩니다 길을 걷는 일이 닿는 곳에는 자신이 닮아가는 꿈을 향하게 됩니다 #자리 #오늘 #내일 #꿈 #길

Dave의 자작시 2023.10.19

[Dave의 자작시] 산등성 철탑

# 353. 쉴 틈 없는 전력망을 지탱하는 철탑들이. [ 산등성 철탑 ] 성 열 민 산등성 철탑은 움직이지 못한다 지탱하는 받침만이 유일한 기반이다 아무도 묻지 않는 세월의 무게를 견디며 그 자리에 멈추어 있다 출렁이는 송전선은 멈추지 못한다 쉴 틈 없는 전력망을 버티고 있다 그림자 하나 드리우지 못하는 허공에서 바람에 출렁이는 내색조차 하지 않는다 #철탑 #세월 #허공 #자리

Dave의 자작시 202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