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Dave의 자작시

[Dave의 자작시] 푸르른 나무처럼

Dave Seong 2024. 7. 23. 09:50

# 479. 그리운 날에 자리를 지키는 나무처럼.

Pixabay로부터 입수된 jimi kim님의 이미지 입니다.

 

 

[ 푸르른 나무처럼 / 성열민 ]

그리움을 먹고 사는
나무가 있습니다

봄이면 햇살이 좋아
싹을 틔우고

여름이면 꽃을 피워
세상을 향합니다

가을 단풍 물들여
잎을 떨구면

겨울 시린 고독으로
자리를 지킵니다

외로움을 먹고 사는
나무가 있습니다

#나무 #햇살 #꽃 #단풍 #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