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Dave의 자작시

[Dave의 자작시] 그리움의 약속

Dave Seong 2023. 3. 19. 01:04

# 285. 그리움으로 채우는 오늘의 약속들이.

 

[ 그리움의 약속 ]

 

성 열 민

 

약속할 것이 없어도

남은 그리움만은

가져가지 않기로 해요

 

하루 일을 버티며

잠들기 전에

꺼내어 볼 수 있게

 

약속할 꿈이 없어도

내일의 아쉬움만은

남겨두기로 해요

 

채울 수 없는 마음에

눈물 한 방울

떨구어 잠들 수 있게

 

그리운 얼굴

그리운 날들

 

남은 그리움을 채워야 할

오늘의 약속만으로

하루를 살아야만 하기에

 

#약속 #그리움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