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Dave의 수필 모음

[Dave의 수필] 꿈은 그리움을 닮았다.

Dave Seong 2023. 3. 25. 12:04

[Dave의 수필] 꿈은 그리움을 닮았다.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는 꿈꾸어 바라기 때문이다. 모진 역경 속에서도 부단한 노력으로 바라는 바를 이루어내는 모습이 눈물겹기 때문이다. 태어나 살며 꿈꾸며 만든 기적을 보라. 협력하여 이루어낸 문명의 장엄함을 보라. 아이들을 가르치며 더 많은 꿈을 만들어가는 부모들의 마음이 그러하듯이, 노을 진 서쪽 하늘 바라보며 추억하는 어른들의 뜻이 그러하듯이. 세상은 머물러 그치지 않은 사람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꿈은 그리움을 닮았다. 힘들고 지칠 때 추억하는 일들이 아름다운 것은 돌아갈 수 없는 지난 날이 그리워 미소짓는 얼굴이 그렇기 때문이다. 꿈꾸는 일이 간절한 것은 그리워하는 일과 닮았기 때문이다.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내일의 희망을 바라는 것이 닮아있기 때문이다. 간절히 원하는 것과 그리워 추억하는 것이 하나같다면 추억하는 날들과 꿈을 향해 나아가는 날들이 하나의 삶을 향하기 때문이다.

 

  이유 없는 결과는 기억하지 않는다. 노력의 과정 없이는 원하는 성취를 이룰 수 없다. 많은 시간의 기대와 소망으로 꿈꾸어 도달하지 못한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성과가 없다. 당연히 그렇게 되었다는 것은 노력하지 않은 사람들의 거짓이고,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는 것은 공들인 시간을 허사로 만드는 조롱에 가까운 일이다. 많은 삶의 과정이 그러했기에 당연시하기 쉽다. 그러나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가능한 일들이 더 많은 것이다. 공정한 평가가 항상 아쉬운 일로 다가오는 현실이 부끄러워지는 일인 것이다.

 

2023년 3월 25일

성 열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