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7. 편히 쉬어 머무를 곳. [ 돌아갈 곳 (안식처) ] 성열민 나 돌아갈 곳 없다네. 마음 붙잡을 말이 없어, 추악한 저주와 싸우고 있다네. 친구여,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게나. 시간 흘러 잊혀진다 해도 마음 잡아놓을 가족들을 그리워할 수 있으니. 나 돌아갈 곳 없다네. 전쟁 같은 증오 속에, 죽여야 목구멍 밥을 넘긴다네. 친구여, 한탄은 잊어버리게나. 수많은 싸움 속에 상처받지 않은 사람 없으니. 나 돌아갈 곳 없다네. 살아온 삶을 용서받지 못할 테니. 늙어 싸울 힘없어 설움음 삼킨다네. 친구여, 소중한 기억 간직하게나. 살아서, 살아서 돌아갈 곳 편히 쉴 곳이 그대 마음 속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