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달빛 3

[Dave의 자작시] 시월의 바람이 불면

# 216. 가을 바람이 불면. [ 시월의 바람이 불면 ] 성 열 민 시린 겨울을 준비하는 계절이면 닿은 걸음 자욱이 식기 전에 떠오르는 그리움이 쌓입니다 나뭇잎을 떨구는 가지마다 바람이 일렁이는 눈물을 훔쳐주어서 고개 숙인 벼들의 물결마저 찬란하여서 마음 둘 곳 없는 외로움이 더욱 시린 계절입니다 눈이 부신 햇살 가득한 봄날의 추억도 한여름의 뜨거운 밤바다의 낭만도 깊은 가을 하늘의 그윽함에 자리를 내어주겠지요 풍성한 달빛에 쌓인 그리움도 바람처럼 흩어지겠지요

Dave의 자작시 2022.09.21

[Dave의 자작시] 저녁 노을 그림자 닿는 곳에

# 106. 하루 일을 마치면 반겨주는 석양이 그리워 [ 저녁 노을 그림자 닿는 곳에 ] 석양 머무는 시간이면 길어진 그림자 머무를 곳을 향한다 달 빛 어우러진 구름 걷히면 그리움이 지은 노래가 흐르면 매일 같은 길의 매일 다른 희망의 노래가 퍼지는 곳에 남은 꿈이 있기 때문에 남은 삶이 있기 때문에 2021년 7월 24일 성열민 지음

Dave의 자작시 202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