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8. 그릇의 크기를 키워도 먹는 밥의 양은 일정하다.
[ 밥그릇 ]
성 열 민
밥그릇은 도망가지 못한다
채울 수 있는 만큼의
밥을 담아야 한다
그릇을 키우면
밥을 많이 담을 수 있다
하지만
넘치는 밥을 먹는 일이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니다
밥그릇은 도망가지 못한다
채우지 못한 마음도
채울 수 없는 아픔도
밥그릇에 담은 슬픔도 그렇다
#밥그릇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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