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Dave의 자작시

[Dave의 자작시] 먼 곳의 그리움 되어

Dave Seong 2021. 9. 24. 16:51

# 121. 떠나온 곳, 그리운 마음이 활짝 피어.

 

[ 먼 곳의 그리움 되어 ]

잡을 수 없는 꿈처럼
여름 한 철을 떠나보냈다
바다와 멀어진 후에서야
머무른 곳 남은 추억이
다시 찾아올 계절을
준비하게 하였고

닿을 수 없는 곳처럼
겨울 한 철을 서성거렸다
지새운 날들을 버린 후에야
떠나온 곳 남긴 꿈들이
돌아오지 않을 오늘을
맞이하게 하였다


성열민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