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e의 자작시] 소나무 # 149. 푸르른 기상을 간직한 나무 [소나무] 성열민 이슬 맺힌 가지의 눈물이 슬퍼 보이지 않는 까닭은 오랜 세월 머무른 푸르름 때문일 것이다 갈라 터진 줄기의 기상이 당당해 보이는 이유는 매서운 비바람 견뎌낸 너른 아량이기 때문이다 굽이져 가지 뻗는 위용을 펼치는 까닭은 천년만년 지켜온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Dave의 자작시 2022.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