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날보다 추억할 날들이 많아지길.

어제는 기억에 머무른 오늘인 듯 싶습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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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의 자작시] 19의 세상이

Dave Seong 2022. 9. 23. 11:06

# 217. 세상의 끝에서 마주한 19살의 기억들.

 

[ 19의 세상이 ]

 

성 열 민

 

삶의 끝이었음을

벗어날 수 없는 세상에서

무거운 책무을 다하는 소년들이

 

생의 시작이었음을

물러설 수 없는 운명 속에서

피어나는 영광의 순간들이

 

고통의 절망이었음을

나아가지 못한 청춘의 꿈들이

넘어설 수 없는 세상의 장벽 앞에서

 

지난날의 그리움이었음을

지킬 수 없는 내일의 약속들을

잊지 못하는 아픔의 시간이었음을